구미시가 5월 27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본격적인 글로벌 미식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국제 행사로, 첫날부터 수많은 방문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페스타에는 일본, 태국, 베트남, 터키 등 아시아 4개국 음식을 선보이는 부스를 비롯해, 지역 맛집 20개 업소가 참여한 ‘로컬맛집존’, 구미 식품기업이 참여한 ‘G-푸드마켓’,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까지 총 37개 업소가 참여했다.

특히 베트남과 터키 부스는 현지인이 직접 운영해 현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고, 구미 대표 수제맥주 ‘구미당김라거’는 500ml 생맥주 800잔이 조기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옛날통닭송정점’은 대형 가마솥 퍼포먼스로 하루 동안 200마리의 통닭을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구성된 서바이벌 존에서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달고나뽑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 부스에서는 사진 촬영과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국제적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개막일 하루 동안의 총 매출은 약 4,93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축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페스타는 아시아의 맛과 문화를 공유하며 구미가 국제 도시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는 단순한 음식축제를 넘어, 구미의 도시 브랜드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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