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6월 1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읍 부곡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5월 2일 발표된 범정부 ‘산불 피해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과 농업시설, 기반시설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특화 사업이다.

청송군은 산불 이후 공동화와 경제 침체를 우려해 청송읍 부곡리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고, 그 결과 국비 4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곡리 일대에 주거 및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달기약수터를 중심으로 ‘치유와 힐링’이 어우러진 에코밸리 관광 활성화 사업도 병행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우선적으로는 특별재생계획(안) 수립을 위한 용역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복구공사(응급복구, 산사태 예방 등)를 실시하며, 내년 상반기 중 특별재생계획 승인 요청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 일상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부곡리의 재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별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이번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계기로 지역 회복은 물론, 관광과 치유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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