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산동·옥계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을 본격 운영하며 주민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산동읍 신당리 2017번지에 조성된 ‘산동 우항공원 공영주차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으로 개장을 축하했다.

산동 우항공원 일대는 상업시설과 주택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주정차 문제가 지속되어왔다.

이에 구미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영주차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4,173㎡ 규모로, 총 233면(지하 117면, 지상 116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구미시 주차포털과 연동된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이 도입되어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 확인, 무정차 자동 정산, 할인 사전등록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주차장 조성이 지역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산동·옥계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을 계기로 도심 주차환경 개선과 더불어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 [경북뉴스라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