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13일 군수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칠곡사랑카드 업무 대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9년부터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Hack)’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류·모바일·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권과 이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구축해 현재 전국 82개 지자체와 정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칠곡군은 2026년부터 ‘착’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기존 ‘착한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착’으로 데이터 이전 작업을 진행하며, 약 2주간 칠곡사랑카드 운영이 중지된다.

이 기간 카드 결제와 충전이 제한되며, 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 문자 발송과 홍보물 배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착’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으며, 가맹점 등록·정산·매출 조회 등 운영 효율성이 향상된다. 또한 잔액 조회, 가맹점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앱에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칠곡사랑카드 발행과 운영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군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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