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2026년 4월 통합보건타운 개소를 통해 시민 중심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대폭 강화한다.
공공산후조리원.[김천시 제공]
그동안 신음동, 평화남산동, 지좌동 등에 분산되어 운영되던 보건소, 중앙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평화동 298-3번지 일원 통합보건타운으로 모이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통합보건타운은 연면적 12,39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구성된다. 1층에는 예방접종실과 진료실, 한방·치과 진료실이 배치되며 기존 보건소의 기능이 그대로 이어진다.
2층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금연클리닉, 모바일헬스케어실 등 건강증진 기능을 집중 배치했고, 3층에는 임신과 출생, 영양, 구강보건, 감염병 위생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관을 조성한다.
김천시는 통합보건타운 개소를 계기로 시민 중심 보건정책을 전면적으로 강화한다. 공중보건의사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간제 진료의사 채용을 추진하고, 분만 취약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 산부인과 운영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저출산 대응을 위해 마련한 ‘산부인과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은 야간·연장 진료를 지원해 시민들이 늦은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 심야약국 3개소 운영으로 야간 및 공휴일 의약품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산간·오지 주민들을 위한 사업도 확대된다. ‘의료취약지역 ICT원격협진’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주민에게 전문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읍·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진료, 투약,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026년에는 한방공중보건의를 활용한 ‘의료취약지 맞춤형 한방사업’도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체계도 강화된다. 김천시는 결핵, 한센, 예방접종, 성병관리 등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초등학생 대상 ‘감염병 예방학교’를 신설하고, 방역취약지역에 친환경 해충유인퇴치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저출산 대응에서도 임신·출산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임신부 가사서비스 비용 지원, 난임시술 및 난자·정자 냉동비용 지원, 기형아 검사 쿠폰 제공 등을 통해 임신 준비 단계부터 지원을 강화한다.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비, 산모·신생아 방문건강관리, 첫만남 이용권 확대 지원으로 보건 돌봄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 증축도 출산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전망이다.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도 확대된다. 1인 가구 청년에게 요리 실습과 영양교육을 제공하는 ‘나DO한끼’ 프로그램, 스마트 혈당관리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당뇨병 관리, 고령층 근력·균형 향상 운동 프로그램, 낙상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통합보건타운 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고위험군 관리, 조기검진, 환자·가족 상담 및 사례관리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이뤄지며,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능도 크게 강화된다. 청년·노년 상담, 중증정신질환자 지원, 자살 고위험군 발굴, 유족 지원 등 지역 기반 정신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걷기 활성화, 모바일 헬스케어, 금연·절주 환경 조성 ‘김천ZERO 프로젝트’, 구강보건센터 프로그램,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되며 통합보건타운 개소 후 더 체계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번 통합보건타운 개소를 통해 보건기관 분산 운영으로 발생했던 서비스 단절을 해소하고, 진료·정신건강·치매·건강증진 등 공공보건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는 시민 중심 보건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통합보건타운이 공공보건 방향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모든 세대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신뢰받는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복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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