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으로 강수량이 줄고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자 의성군은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 대응체제를 조기에 가동하며 전 행정력을 동원한 현장 대응에 들어갔다.
봄철 산불대응 조기 가동[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본격적인 대응에 앞서 산림재난대응단 인력을 선발하고 산불 진화 차량과 개인 진화 장비, 통신 장비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친 뒤 각 읍·면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수칙과 초기 대응 요령 점검을 병행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기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산불 진화 헬기 운영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를 상시 가동해 연기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에 초점을 맞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이 분석한 최근 산불 발생 원인은 입산자 취사 행위와 논·밭두렁 소각, 농산 폐기물 불법 소각, 담뱃불 실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산림과 맞닿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불법 소각이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의성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입산자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모든 산림을 대상으로 인화물질 휴대 금지와 화기 사용 제한 등 산불 예방 관련 금지 사항을 공고하고 산불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는 등산로 폐쇄와 입산 통제 조치를 시행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해서는 산불감시원을 취약 지역과 산림 인접 농경지에 집중 배치해 상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불법 소각 행위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적용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군은 산불 예방에 대한 군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산불 취약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읍·면을 대상으로 산불 방지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병행해 생활 속 작은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남기지만 군민 모두가 예방의 주체가 될 때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성군은 이번 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예방 중심 대응과 현장 밀착 관리, 강력한 행정 조치를 통해 산불 없는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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