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 품종이 달라지면 농사짓는 방법도 달라질 테니 나도 새로 배워야지”라는 군위읍 하곡리 박영화 어르신의 말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현장에서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으며, 91세라는 나이에도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스스로를 맞추려는 모습은 교육장을 가득 채운 농업인들에게 배움의 의미와 농업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 됐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현장[군위군 제공]
군위군은 2026년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이 기존 품종에서 ‘영호진미’와 ‘해담’으로 변경되는 정책 변화에 맞춰 농업인들이 혼란 없이 현장에 적응하도록 1월 15일부터 2월 4일까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벼농사 과정을 운영하며 변화 대응형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품종 소개 수준을 넘어 공공비축미곡 품종 변경에 따른 재배 요령과 신품종 특성, 이상기후에 대비한 재배 관리 방안까지 현장 중심으로 구성돼 실제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내용이 다뤄지면서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 사이에서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신품종 재배 시 파종 시기와 생육 관리 요령, 수확량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관리 기술이 집중적으로 안내됐으며, 최근 잦아진 기후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벼농사 관리 전략도 함께 제시돼 농업인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91세 어르신이 다시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농업인 교육이 단순한 지원 사업이 아니라 농업 경쟁력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하며, 올해 군위 농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위군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 [경북뉴스라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