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농업 현장의 주목을 받아온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 시행하며 오는 3월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농가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통합형 영농 지원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의성군청 전경[의성군 제공]
이 사업은 작물별·자재별로 나뉘어 운영되던 각종 농기자재 지원을 하나로 통합해 농업인이 필요한 자재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구입하도록 설계한 의성군 자체 정책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유연한 지원 방식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기존 소모성 농자재 중심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기계 구입비와 농기계 수리비,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료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농자재를 넘어 농기계까지 포괄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예산도 2024년 39억 원에서 올해 8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액해 전액 군비로 추진하며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농가 경영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군의 정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기준 1년 이상 의성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경영주이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모든 작물이 해당돼 폭넓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은 농업경영체 등록 면적과 작물에 따라 ha당 27만 원에서 최대 159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농자재 전용 카드인 ‘의성사랑카드’로 지급돼 관내 지정 가맹점에서 농자재와 농기계 구입·수리·임대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됐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환수돼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행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작물이나 자재별로 개별 신청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신청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고 별도의 정산 절차를 두지 않아 농업인이 행정 업무 부담 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은 농업인이 스스로 필요한 자재와 농기계를 선택하도록 설계한 현장 중심 정책이라며 올해는 농기계까지 지원을 확대해 농가 부담을 더욱 덜고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성군은 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가맹점 관리와 사후 점검을 강화하고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상시 신고체계를 운영할 계획으로, 지원 확대와 함께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해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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