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최근 인근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례와 지리적 인접성을 감안할 때 단 한 번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전방위 차단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방역[고령군 제공]
최근 창녕군과 김천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고령군과 역학적으로 연관된 농가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며, 성주군 용암면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운수면 대규모 육계 농장과 약 9km 거리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고령군은 거점소독시설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방제차 6대를 현장에 집중 배치했으며, 소독약품 2,600kg을 긴급 배부하고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현장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고령군은 매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생산자단체와 관계기관이 함께 질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차단방역 대책을 점검하며 관내 유입 시 대응 방안을 사전에 논의해 왔고, 이를 토대로 위기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육과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그러나 재난형 가축전염병은 발생과 동시에 농가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사후 대응보다 유입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전략이라는 판단 아래, 군은 초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령군 가축방역대책본부는 이동이 급증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상황실 기능을 강화해 특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가 출입 차량과 생축 상태를 상시 예찰하고 방역 취약 농가에는 전담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해 시설 점검과 보완 조치를 병행하며 빈틈없는 관리에 나섰다.
또한 “내 농장은 내가 지켜야 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농가에 전파해 자율 방역 의식을 높이고 있으며, 축산농가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소독과 출입 통제를 강화하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군은 현 상황이 진정되더라도 관계기관과 축산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전방위적 차단방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지역 축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행정과 현장이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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