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위촉한 결산검사위원들이 지난 4월 2일부터 8일까지 경북교육청 결산검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4월 9일부터 경상북도를 상대로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돌입하면서 도민 세금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졌는지 살피는 본격 점검 일정이 시작됐다.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경상북도의회 제공]
이번 결산검사에는 도의원 3명과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등 모두 10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위원회 박채아 의원, 농수산위원회 최병근 의원, 문화환경위원회 박규탁 의원이 현장 점검에 함께 나서 재정 집행의 적정성과 사업 성과를 다각도로 들여다본다.
대표위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장이자 세무사 출신인 박채아 위원이 맡았고, 재정과 회계 실무를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만큼 결산검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상북도가 제출한 결산서에 따르면 2025년도 세입 결산액은 전년도보다 2조 3천898억 원 늘어난 16조 6천22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국고보조금 증가와 지방교부세 확대, 지방채와 예치금 회수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세출 결산액은 총 15조 9천7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 6천560억 원 증가했고, 이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경북 재정 운용의 중심축이 어디에 놓였는지를 보여줬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이번 검사에서 예산이 본래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불용액은 어느 분야에서 왜 발생했는지, 각종 기금은 당초 취지에 맞게 운용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서류 대조에 머물지 않고 현지확인을 함께 진행해 예산서에 적힌 수치가 실제 사업 성과와 연결됐는지, 도민 삶의 변화로 이어졌는지까지 세밀하게 짚겠다는 계획이다.
박채아 대표위원은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 없이 쓰였는지, 정해진 목적대로 집행됐는지를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결산검사가 경북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뜻을 내놨다.
이번 결산검사는 단순한 회계 절차를 넘어 경북도의 한 해 살림을 되돌아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점검 결과는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 방향을 다듬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검사를 바탕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개선 과제를 구체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책임 재정의 틀을 더욱 촘촘히 세워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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