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구성면에 소재한 배금도가∙배금초 대표 김보홍(67), 정현선(62) 씨 부부가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방영된 KBS 1TV 인간극장 ‘내 인생의 봄날은 우두령에서’편에 출연했다.

배금도가·배금초는 건강을 위해 10년 전 서울에서 귀농한 정현선, 김보홍씨 부부가 운영하는 농식품 가공업체인데,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고 김천시의 전통주, 전통식초, 누룩, 엿기름 등 건강한 발효식품을 제조,생산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처음에는 남편 김보홍 씨의 당뇨와 고혈압을 고치기 위해 친정어머니가 식초를 보냈는데 효과를 발휘하였고, 이에 정현선 씨가 식초와 막걸리 등 발효음식에 푹 빠졌다. 좋은 음식을 주변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들 부부는 작은 식품가공 작업장을 만들었고 그것을 보완하여 지금의 사업장이 이루어졌다.

결혼 35년 차인 이들은 한때 부부 사이에 위기가 올 정도로 시련을 겪은 적도 있었지만 발효식품 가공공장을 만들어 부지런히 살면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선물처럼 오는 인생의 봄날을 이곳 김천의 우두령에서 맞게 되었다.

정현선 씨는 김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농업인 식초·발효 교육도 강사로서 진행하고 있는데, 판로에 대한 고민을 덜고 농산물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가공제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누룩 만드는 법부터 차곡차곡 배우는 김천 농업인들의 열정적인 모습도 인간극장 방송으로 그려졌다.

한편, 방송 직후 전국에서 배금도가∙배금초 제품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주문량도 폭증하여 정현선, 김보홍 씨 부부는 밤낮 없이 누룩과 식초를 만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제품 정보 및 구매를 위한 배금도가∙배금초 홈페이지는 http://begum.co.kr이며, 인간극장 방송 다시보기는 KBS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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