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관]딸기 탄저병 위험도 증가...예방적 방제 당부

고온다습한 기후로 딸기 탄저병, 시들음병 등 병해충 위험

기사등록 : 2021.11.04 (목) 08:05:24 최종편집 : 2021.11.04 (목) 08:05:24      

경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역 딸기 주산지인 고령에 탄저병, 시들음병(위황병), 뿌리활착불량 등이 발생해 딸기 재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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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딸기의 정식기 8월 말 장마와 9월 중하순 활착기 고온으로 딸기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장기간 이어져 뿌리활착이 불량해지고 병해충 저항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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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균은 감염됐던 포기의 잔재물에서 점액상인 포자덩어리가 비를 맞거나 관수를 하면 포자가 튕겨 흩날리면서 식물에 감염된다.
이에 병든 포기, 줄기, 런너, 잎은 바로 제거하고 딸기에 등록된 살균제를 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해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고사한 포기의 보식을 위해 런너를 새로 받을 경우, 잎이 2장 정도 나올 때 까지 기다린 후 뿌리 활착을 시켜야 탄저균의 이병률을 낮출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급속한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을 대비해 불리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튼튼한 모종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노지고설육묘를 개량해 장마와 폭염이 잦은 여름철 불량한 환경을 극복하고 우량한 모종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노지고설육묘시설에 천장개폐시스템을 설치해 노지조건과 비가림 조건의 장점을 접목한 방식이다.
이는 기상여건에 따라 고온기에는 천장을 열어 온도를 내리고 비가 올 땐 천창을 닫아 강우 스트레스를 낮춰 작물이 생육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하우스 고설육묘에 비해 줄기 굵기 5%, 엽록소 지수 6%, 뿌리 생체중 19% 향상해 광합성 효율이 높고, 정식 후 뿌리 활착률이 증가할 뿐 아니라 지상부 길이가 22% 짧아 묘가 넘어지지 않는 우량묘가 생산될 수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19년부터 딸기주산지역인 고령군과 협력해 노지고설육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노지고설육묘단지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이번 병해충 피해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예상치 못한 병해충이 발생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딸기 뿐 아니라 재배작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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