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되며,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성주군은 2024년 야간관광 콘텐츠 운영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심도를 높이며 큰 성과를 거뒀다.

전국 지방 중소도시들이 인구감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성주군은 체류형 관광으로 생활인구 증대를 꾀하고 있다.
공공형 어린이 놀이터 ‘놀벤져스’와 참외체험형 테마공원 등 키즈프렌들리 시설 확충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여기에 캠핑장, 감각적인 대형 카페 등의 민간 영역 확장으로 성주는 대구·김천·구미 등 인근 도시에서 주말 가족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성주의 야간관광 도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선정 이후 본격화됐다.
‘트윙클 성주’라는 독창적인 야간관광 브랜드와 지역 대표 캐릭터 ‘참별이’를 활용한 홍보는 대구·김천·구미 등 배후 인구 300만 명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성주군 관련 관광 SNS 언급량은 2024년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며, 10월에는 2월 대비 언급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5개의 야간 특화 콘텐츠는 당초 목표 대비 573%를 초과 달성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성밖숲과 성산동 고분군 같은 주요 관광지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찬 공간으로 변모했고, 젊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유입은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성주군의 관광소비가 전년 대비 식음료업 2%, 쇼핑업 8%, 여가서비스업 1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5년부터는 야간관광 콘텐츠와 지원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성밖숲, 성산동 고분군에 이어 가야산에서는 ‘나이트 트레킹’ 콘텐츠가 새롭게 선보인다. 성주군은 포토스팟 개발과 숙박 프로모션 등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체류형 관광이 지역 활력과 인구유입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야간관광 콘텐츠를 보강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대한민국 대표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또한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OTA(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하여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트윙클 성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인스타그램 @twinkle_seo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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