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운동 추진위원회(성주참외혁신위)’는 27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성주군 참외재배 농가가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고품질 참외 유통과 소비자 구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주요 주제로는 ▲박스 경량화 ▲자조금 인상 ▲스티커 미부착 ▲농업환경 개선 등이 다뤄졌다.

토론회 좌장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 배선호 회장(추진위원장)이 맡았으며, 유통·품질·환경 혁신에 대한 대주제를 발제했다. 소주제 발제는 ▷박스 경량화를 통한 농가 조수입 증대(허준태, 한농연 성주읍회 회장) ▷자조금 인상으로 저급과 수매사업 확대(김고일, 성주참외산업발전협의회 회장) ▷스티커 미부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강병덕, 농촌지도자 성주군연합회장) ▷농업환경 개선으로 깨끗한 들녘 조성(김정화, 생활개선 성주군연합회 회장) 등이 발표되었다.
또한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대표, 가락시장 중앙청과 박영욱 경매사, 성주조공 중도매인연합회 배성식 회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토론의 공신력을 높였다.
토론회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성주군 참외재배 농가 3,843곳 중 945곳이 응답하였으며, 박스 경량화 82.8%, 스티커 미부착 79.4%, 자조금 인상 64.6%의 찬성률을 보였다.
토론회 결과, 참외에 부착하던 스티커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으며, 자조금은 기존 kg당 4원에서 7원으로 인상되었다. 박스 경량화는 성주군청과 함께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배선호 성주참외혁신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행정의 정책 지원과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성주참외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성주참외의 품질과 유통 체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결정을 통해 성주참외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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