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군수 김진열)은 친환경 미생물인 클로렐라를 이용한 농법을 지역 농가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클로렐라[군위군 제공]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담수 녹조류로 농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잎과 과일의 저장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확량 증가와 병해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최근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선호하는 농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활용한 농법이 엽채류의 생육을 30% 이상 촉진시키고, 딸기의 수량을 57%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상추 균핵병과 노균병의 발생을 75%, 딸기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의 억제 효과를 89%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클로렐라의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시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위군의 친환경 인증농가를 중심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추후 보급을 확대하여 우리 군의 친환경 농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비 절감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군위군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025년부터 클로렐라 미생물의 공급 가격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기존에 2L에 2,000원이었던 공급가는 2L당 1,000원으로 조정되어, 농민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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