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7일, 춘산면에서 홀로 거주하던 80대 할머니가 의성군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한 검침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검침원 사진[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2019년부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방식을 도입해 수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으며, 이번 사건도 원격검침 시스템과 검침원의 빠른 대처 덕분에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검침원 최순연 씨는 원격검침 모니터링을 통해 평소와 달리 급증한 수돗물 사용량을 확인하고, 즉시 석00(37년생) 할머니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화가 연결되지 않자 이를 위급상황으로 판단한 검침원은 신흥리 이장 김석룡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장은 곧바로 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면사무소, 경찰, 119가 신속하게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고, 현재 할머니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검침원의 빠른 판단과 이장님의 도움 덕분에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며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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