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회]예결특위, 영덕 이웃사촌마을 등 현장 점검… 청년 유입·관광자원 연계 방안 논의
예산 집행 현장 직접 확인… 청년창업·주택·문화공간 중심의 지역활성화 정책 집중 조명
기사등록 : 2025.06.05 (목) 07:49:25
최종편집 : 2025.06.05 (목) 07:49:25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영덕군 일대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2024회계연도 결산을 앞둔 현장 점검과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
예산 집행 현장 직접 확인[경상북도의회 제공]
이번 현장 방문은 결산 대비 사업 성과를 실질적으로 확인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영해면 이웃사촌마을과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영덕 이웃사촌마을은 지역 주도형 청년 유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을 넘어서 청년창업 지원, 40호 규모의 청년주택 건립, 공유팩토리 구축, 복합문화공간 운영, 한 달 살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위원들은 창업허브센터, 청년주택, 근대역사문화 창업거리 등 주요 사업지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청년들의 실제 정착 여부와 창업 성과, 공간 운영 실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어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을 찾아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가능성도 점검했다. 해당 숲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경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광 콘텐츠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원들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며 “환경 보전과 균형을 이루는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 이후 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교육청 예산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 심사 계획을 논의하고, 도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내실 있는 분석과 검토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예결특위의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은 예산이 지역 주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 정책이 실효성 있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 예결특위는 앞으로도 예산이 실제로 쓰이는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의 효율성과 공익성을 높이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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