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km 둘레길 조성… 생태공원·전망대·벚꽃길 어우러진 의성 서부권 관광벨트 핵심지로 부상
기사등록 : 2025.06.05 (목) 09:50:44
최종편집 : 2025.06.05 (목) 09:50:44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조성지 관광벨트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을 지난 5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변데크[의성군 제공]
이번 사업을 통해 의성군 구천면 일원 조성지에 총연장 4.5km의 수변 둘레길이 조성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힐링 공간이 마련됐다.
조성지 전경[의성군 제공]
뚜벅이길은 장국1리 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1.6km 구간에 수변데크와 데크교량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물가를 따라 걸으며 ‘물멍’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사가 완만하고 동선이 잘 정비돼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성지 일대에는 2023년에 조성된 ‘조성지 생태공원’도 위치해 있다. 구천면 청산리 616번지 일원에 마련된 이 공원은 피크닉과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출렁다리와 데크 계단, 산 위 전망대가 함께 어우러져 조성지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성지는 장국리, 청산리, 조성리 3개 마을에 걸쳐 있는 의성군 최대 저수지로, 1959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되었다.
현재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낚시가 금지돼 있으며, 깊은 수심과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3~4월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는 저수지 주변이 화사한 벚꽃길로 물들어 수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로 이름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성지 뚜벅이길과 생태공원이 어우러지며 의성 서부권이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조성지는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자연과 여가, 생태와 쉼이 어우러진 의성군의 대표 힐링 명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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