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방정부, 인구감소와 경제활성화 주제로 공동 해법 모색…‘미래 60년 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기사등록 : 2025.11.13 (목) 08:10:21
최종편집 : 2025.11.13 (목) 08:10:21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2일 인천광역시 경원재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해 한일 양국 지방정부 간 공동 현안과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단체 사진[경상북도 제공]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9년 첫 회의 이후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왔으나, 2017년 부산 회의를 끝으로 한일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다.
이후 2023년 당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던 이철우 지사와 일본 전국지사회장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가 회의 재개에 합의하면서, 6년 만인 2023년 11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제7회 회의가 열렸다.
이번 제8회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경북, 인천(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지자체), 세종, 강원, 전북 등 5개 단체장이, 일본 측에서는 나가노현(일본 전국지사회장 지자체)을 비롯해 이와테, 미야기, 야마나시, 오카야마, 히로시마, 도쿠시마,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 9개 현의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방의 인구감소’와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방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사말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의 협력 시대를 여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회의가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여는 폭넓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 발표에서 경북이 추진 중인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와 지난 8월 돗토리현과 공동으로 개최한 ‘저출생 극복 국제공동포럼’을 소개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국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가 양국 지방정부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친 한일 양국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지난 60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60년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제9회 한일시장지사회의는 2027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일시장지사회의는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 전국지사회의 회장이었던 사이타마현 지사의 제안을 계기로 1999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구성되며 공식 출범했다. 현재 한국의 17개 광역 시도지사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지사가 참여해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과 공동 현안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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