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최유철)이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 지난 10월 7일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스마트관수 도입에 따른 농가소득 4.1% 증가와 노동시간 10.3% 단축 등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성과공유회[의성군 제공]
이번 성과공유회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을 활용한 의성 스마트농업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의성군 관계자를 비롯해 의성스마트영농조합법인, 참여 농가, 관련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경북 지역 강수량이 예년의 31% 수준에 그친 가뭄 상황에서도 스마트관수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생육 관리를 도입한 농가에서 생산성과 소득 개선 효과가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산업조사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관수 활용 농가의 2025년 작기인 2025년 10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0a당 수확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품질을 나타내는 상품과 비율도 전년보다 3.9% 높아져 스마트농업 기술이 농산물 생산량뿐 아니라 품질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소득 증가도 주요 성과로 나타났다. 스마트관수 활용 농가의 10a당 농업소득은 전년도 447만 원에서 4.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a당 농업소득은 약 465만 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8만 원 증가한 셈이다.
노동력 절감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마트관수 시스템과 드론 방제 체계를 도입한 농가의 10a당 노동시간은 기존 192.3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줄어 10.3% 감소했다.
이는 10a당 약 19.8시간의 노동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농업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 스마트관수 활용 농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 농가의 89.3%가 노동시간 감소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활용한 농가들이 단위면적당 생산량과 품질, 노동시간, 농업소득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수량이 크게 부족했던 기상 여건 속에서도 스마트관수 시스템을 활용해 작물 생육을 관리하면서 노지농업의 기후 대응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의성군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관수와 데이터 기반 생육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전시키고, 의성 마늘의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가뭄 속에서도 수확과 소득을 늘리고 일손을 줄인 것은 농업인과 현장이 함께 이룬 값진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 걱정과 일손 걱정을 덜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스마트농업을 정착시켜 의성 마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의성의 성공 경험이 대한민국 노지 스마트농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의성군이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생산성과 품질 개선, 노동력 절감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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