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소면 입석리에 위치한 제법 규모가 큰 하천에 관급공사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지는 건설폐기물(대형흄관)이 오래전부터 버려져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오고 있어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지만, 김천시 관계부서에서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래도 아닌 불과 얼마 전 인근 구미시와 낙동강 수질오염 등의 문제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사실을 떠올리면 결코 작고 사소한 일이라 여기고 간과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 여겨진다. 이런 비슷한 유형의 수질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는 일련의 일들이 누적된다면 김천시도 낙동강 수질오염의 원인제공자로서의 역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인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사항은 처음부터 이런 곳에 있어서는 안 될 건설폐기물이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건설폐기물들은 공사 계약 시, 공사업체에서 환경업체에 의뢰하여 폐기처리하고, 그 증명서를 공사대금 청구에 필요한 다른 서류들과 함께 첨부하여 공사대금과 함께 지불 받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며, 발주처에서도 공사 감독인 공무원이 이를 확인 후 대금을 지불하도록 되어있다. 섣부른 예단인지는 몰라도, 이를 근거로 추정하면 공사 수주업체에서 폐기물처리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대금을 지불 받았던지 아니면, 공사 감독인 공무원이 폐기하지 않고 현장에 방치해둔 폐기물이 있음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공사 완료를 인정한 것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김천시의 해당부서에서는, 오래 전부터 하천에 무단으로 방치되어 낙동강 수질오염에 일조하고 있는 건설폐기물을 즉시 정리하고, 공사 후 이미 환경업체에서 처리되고 없어야할 이런 건설폐기물이 왜 지금까지 이곳에 있어왔는지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감사담당관실의 적극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사등록 : 김태호 / kth0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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