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월 4일, 대구의료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은 칠곡할매래퍼 ‘수니와 칠공주’의 오프닝 공연이었다. 이후 대구 9개 구군에서 모인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약 150명이 노래, 춤, 연주 등으로 꾸며진 장기자랑 경연대회에 참여했다.
특히 군위군은 이번 경연대회에 첫 참가하여 치매예방체조 시연 공연으로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또한, 군위군은 치매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1인 찻상, 손거울, 핸드폰걸이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여 개인의 창의력과 기술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치매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참가자는 “함께 준비한 무대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치매환자도 충분히 즐기고 표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영국 보건소장은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사등록 : 경북뉴스라인 / kth0997@hanmail.net
# [경북뉴스라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