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23년부터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체의 지역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며, 대형마트와 주유소에서 상품권 사용이 제한됐다.
김재욱 군수, 인터뷰[칠곡군 제공]
이로 인해 초기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점차적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상품권 운영 정책의 방향과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 지역상품권 가맹점 제한 조치 이후 지역 경제 변화
김재욱 군수는 “상품권 가맹점 제한 이후 일부 불편함이 있었지만, 분석 결과 대형마트와 주유소에서 사용되던 상품권이 동네 음식점, 학원, 전통시장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2024년에는 일반음식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교육서비스 업종에서도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상품권이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 판매량 감소 우려에 대한 입장
상품권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 군수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대량 사용되던 상품권이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에 더 큰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월 판매량이 40억 원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41억 원으로 증가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상품권 판매량 감소가 일시적이며,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 소상공인 지원 정책 계획
김 군수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과 ‘칠곡행복-론’ 특례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출산장려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소상공인 실질적 혜택 제공
김 군수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이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신다면, 칠곡 경제가 더욱 건강하고 활력 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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