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 사명대사 공원에서 채화된 성화가 타오르며 대회가 시작되었다.
대회는 김천종합운동장을 주 경기장으로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20개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이번 체전은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라는 구호 아래, 18만 경북 장애인 가족과 도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총 12개의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에서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회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0개 시군 기수단과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다. 이어 안용우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 선언과 배낙호 김천시장의 환영사, 이철우 도지사의 대회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과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식전 공연으로는 가수 김연자가 경륜 화려한 공연을 펼쳐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 공연은 참가자들과 관중들에게 큰 힘과 에너지를 주었다.
경상북도, 김천시,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료 부스와 응급차, 소방차 등을 운영하여 신속한 후송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대회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교통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경상북도 18만 장애인과 김천시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장애인들의 파크골프장 이용에 있어 차별과 불편함이 없도록 1시군 1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이를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23일 16시에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단체 시상식과 대회기 전달(김천시 ➝ 안동·예천)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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