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열린 무역상담회에서 도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1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경북의 우수한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저우 무역사절단 파견[경상북도 제공]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경북도와 허난성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중국과의 지속 가능한 교역을 목표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 중소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화장품과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경북 제품을 소개했다.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허난성 정부가 공동 주최한 ‘한국-중국 미래협력플라자’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경북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중부 내륙 시장 진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참가 기업들은 중국의 14억 인구와 급성장하는 중산층을 기반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저우는 중국 중부 최대의 물류 허브로, 대형 유통망을 갖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경북도는 KOTRA와 협력해 사전 준비부터 후속 관리까지 철저히 지원하며, 상담회에서는 7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12개 기업은 총 15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4개 기업은 각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무역사절단은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경북 기업들의 경쟁력을 증명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과 경북도에 있어 주요 수출국으로,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 중 19.5%인 1,330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경북도는 32%인 129억 달러를 중국에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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