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함께 ‘제7회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차세대 미래 소재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번 심포지엄에는 호주, 일본, 스페인 등 가속기 선진국의 연구자들과 국내 학계·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소재 분야 산업 응용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개회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손희권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호주 싱크로트론 레이첼 윌리엄슨 박사의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제약 및 소재 혁신’ ▴일본 고휘도광과학연구센터 서옥균 박사의 ‘수소에너지 촉매의 AP-HAXPES 연구’ ▴스페인 ALBA 싱크로트론 후한 벨라스코 벨레스 박사의 ‘전기화학 계면 실시간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그래피스퀘어 홍병희 대표의 ‘그래핀 제조기술과 지역산업 확장 전략’ ▴보로노이 김혜리 수석연구원의 ‘X-선 결정학 기반 정밀의약설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문수진 센터장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 ▴포스텍 박규영 교수의 ‘이차전지용 양극재 충·방전 메커니즘’ 등 첨단산업과의 접목 사례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가속기는 고속 입자빔을 활용해 물질의 구조 분석, 성질 변화, 신물질 생성 등 다양한 산업기술에 활용되는 핵심 인프라다. 최근 AI,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소재 기술 수요 증가와 함께 가속기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2018년부터 매년 이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는 미래 전략의 중심에 가속기가 있다”며 “가속기 활용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과 포항이 가속기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하고,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의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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