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 청사 앞에 경상북도와 경산시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순간, 현장은 미래차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미래모빌리티산업혁신(발레오미빌리티코리아)투자양해각서 체결식[경상북도 제공]
발레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약 1,300만 달러를 투입해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CRC 빌딩 등에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연구개발 인력 52명을 새로 채용하며, 첨단 자율주행과 센서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장비 구축과 테스트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이번 투자는 생산시설 중심의 일반적인 투자와 달리 연구개발 비중이 높은 고부가가치 형태로, 경북 자동차산업의 구조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는 기존 조립 중심 산업을 벗어나 자율주행, 전장, 센서 분야의 핵심 기술이 모이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산은 글로벌 전장기업 타이코에이엠피 등 다수의 관련 기업이 이미 자리하고 있어 ADAS와 인캐빈 모니터링 등 미래차 기술의 연구와 생산이 결합된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발레오모빌리티는 프랑스 발레오 S.A.의 한국법인으로 초음파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의 핵심을 이루는 센서 기술을 연구·생산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29개국에 180여 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자율주행 부품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경산 투자로 발레오는 한국 내 자율주행 센서기술 연구거점을 더욱 강화하며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 전했다.
경상북도는 포스텍, 영남대 등 연구 인프라와 경주·경산·영천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이 연계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 전환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업 맞춤형 인허가 지원과 연구개발 네트워크,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글로벌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경산 투자는 경북 자동차산업이 조립 중심 단계를 넘어 글로벌 R&D 거점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 말하며, “더 많은 기업이 경북 미래차 생태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이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기업 유치와 첨단 기술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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