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반도체·철강·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의 지역거점 육성에 나섰다.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9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한국산업은행 본점 1층 아이알센터에서 열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서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화의 표준이 되는 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피지컬AI 지역거점 발전 토론회(피지컬_AI_체험존)[경상북도 제공]
포럼에는 과기부총리와 금융위원장, 전북·경북·경남 도지사,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원익로보틱스·로보티즈·두산로보틱스 등 대표기업과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 전북은행·아이엠뱅크·비엔케이경남은행 등 지역은행 관계자도 함께했다.
사전행사는 오후 1시 30분 동관 7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과기부총리, 금융위원장, 3개 도지사, 금융기관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한 환담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오후 1시 45분부터 원익로보틱스·로보티즈·두산로보틱스 등이 마련한 피지컬 AI 체험 공간을 둘러보며 산업 현장에 적용할 로봇 기술을 살폈다.
1부 행사는 오후 2시 한국산업은행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과기부총리와 금융위원장, 전북·경북·경남 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경북도와 경남도, 전북도는 정책금융기관·지역은행과 피지컬 AI 지역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기관은 피지컬 AI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 발굴, 기업 유치, 산업 기반 조성, 금융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박종우 서울대학교 로보틱스연구소 교수가 ‘피지컬 AI를 활용한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오후 3시부터 열린 2부에서는 전북·경북·경남이 각각 10분 동안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은 오후 3시 30분부터 기관별 금융지원책을 소개했다. 기업 관계자 질의응답과 참석자 네트워킹을 끝으로 오후 4시 포럼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피지컬 AI 발전전략을 내놨다.
구미의 반도체·전자, 포항의 철강, 경주·경산·영천의 자동차부품·기계 산업 등 축적된 제조 역량을 피지컬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특화형 피지컬 AI 생태계는 현장 기술 검증, 핵심기술·공급망 내재화, 기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실증성과 확산 등 4개 방향을 중심으로 구축한다.
제조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직접 검증하고 시험·검인증·안전·보안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핵심 부품·모듈·시스템 공급망도 구축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한다.
휴머노이드 등 인공지능 로봇 핵심기술과 부품·소프트웨어의 기술자립도 추진한다.
실증·학습·양산을 연계한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공급망 전환과 유망기업 유치, 제조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 확대,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북도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핵심부품·소프트웨어 신제품 80종을 개발한다.
공급망 전환기업 150개사를 육성하고 제조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 230건을 추진한다. 로봇 전문인력 3천 명 양성도 목표로 세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피지컬 AI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중요한 기회”라며 “경북은 반도체·철강·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기반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개발을 넘어 현장 검증과 기업의 투자·생산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과 지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이번 전략은 기존 제조업을 피지컬 AI 산업으로 전환해 기술개발부터 현장 실증, 금융지원, 투자, 생산까지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지역 주력산업과 인공지능·로봇 기술의 결합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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